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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한채아 "드라마선 절세미녀, 다른 캐릭터에 끌렸다"


"액션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 컸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한채아가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에 출연한 계기를 알리며 액션과 욕 연기에 뛰어든 당시를 떠올렸다.

8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 제작 (주)스톰픽쳐스코리아)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덕수 감독과 배우 강예원, 한채아, 김민교가 참석했다.

영화는 35살의 나이에 국가안보국 댓글요원으로 임시 취업했지만 정리해고 1순위에 놓인 만년알바인생 장영실(강예원 분)의 이야기다.

극 중 한채아는 다소 거친 성격의 형사 나정안 역을 맡아 강예원과 호흡을 맞췄다. 범인을 검거하는 데 있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다혈질 형사 캐릭터로 분한 한채아는 '비정규직 특수요원'을 통해 액션과 욕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말했다.

그는 "액션을 꼭 해보고 싶어 즐겁게 촬영했다"며 "영화를 찍으며 시간 면에서 여유롭지 않아 생각보다 액션에 힘을 싣지 못해 아쉽지만 잘 나왔다 생각해주시니 감사하다"고 알렸다.

이어 "시나리오를 너무 재밌게 읽었고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와닿았다"고 출연 계기를 알린 한채아는 "그간 영화를 많이 하진 못했고 드라마 연기를 많이 했는데 드라마에서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절세미녀 같은, 갖춰진 틀에 매인 역을 많이 했었다"고 돌이켰다.

그간 연기한 캐릭터들과 이번 영화속 캐릭터를 비교하며 그는 "나정안 역은 굉장히 직선적이고 감정도 직선이더라. 그런 면이 마음에 들었다"며 "액션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고 설명했다.

또한 "욕 선생님이 있었냐는 말도 하더라"며 "우리나라에서 욕이 안좋게 들릴 수도 있지만 친근한 느낌으로 쓰기도 하지 않나. 주변 남자 분들, 감독님을 통해 욕을 배웠다"고 답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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