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시간위의 집'이 '검은 사제들'과 평행이론을 방불케 하는 공통점들을 지녀 화제다.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 제작 리드미컬그린, 자이온 이엔티)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 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다.
영화에는 지난 2015년 11월 개봉해 흥행에 성공했던 '검은 사제들'과 닮은 지점들이 있다. 540만 관객을 사로잡으며 한국 영화를 이끌어갈 충무로 차세대 감독으로 떠오른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은 '시간위의 집'에 각본가로 참여했다. 한국형 엑소시즘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선보인 장 감독은 남편이 살해되고 아들이 실종된 기이한 사건이 벌어진 집과 그 집에 25년의 세월이 흐른 뒤 돌아온 여자 미희의 이야기를 새롭게 그려냈다.
무엇보다 관심을 얻고 있는 지점은 '시간위의 집' 옥택연의 활약이다. '검은 사제들'의 사제 강동원을 뛰어넘는 존재감을 선보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높다. 강동원에 이어 미남 배우의 사제 역 변신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옥택연이 연기한 최신부는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25년 동안의 수감 생활을 마친 미희의 결백을 믿어주는 유일한 존재다. '검은 사제들'의 최부제(강동원 분) 또한 악령이 들린 소녀를 구하기 위해 백방의 노력을 기울이는 보조 사제로 등장해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대한민국 여심을 사로잡은 바 있다.
마지막으로 '검은 사제들'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던 구마 장면에 버금가는 만신 장면이 '시간위의 집'에 등장,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검은 사제들' 구마 장면은 악령이 들린 소녀를 구하기 위한 최후의 방법으로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시간위의 집' 만신 장면은 집안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 때문에 괴로워하던 미희가 무당 만신을 불러 미스터리한 사건들 속 숨겨진 진실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되는 과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4월6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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