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위너가 4월 컴백을 앞두고 변화를 겪었다. 멤버 남태현이 탈퇴하면서 4인조가 됐다. 위너는 남태현의 빈자리를 걱정했고,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위너는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새 앨범 'FATE NUMBER FOR'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무려 1년 2개월 만의 컴백이자 4인조 위너의 첫 출발이다. 위너 강승윤은 "좀 설레기도 하고, 데뷔하는 느낌이 든다. 음악에 신중을 기했고, 이제 준비가 되면서 자신감도 있다"고 말했다. 김진우와 이승훈은 '초심'을 이야기 하며 "신인의 마음으로 들뜨지 않고 이번 활동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공백기 동안 멤버 남태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탈퇴했다. 멤버들은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강승윤은 "4인조로 활동하게 됐다. 남태현에 대해서는 안타깝다. 같이 가고 싶었는데 건강상의 문제로(탈퇴하면서) 4인조가 됐다"라고 말해다. 남태현을 둘러싼 여러가지 소문에 대해 묻자 "건강상의 문제가 맞다. 그것 때문에 힘들어한게 있었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려고 했다.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더블 타이틀곡 'FOOL'의 모티브가 남태현이었다고도 털어놨다. 'FOOL'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 슬픈 감정을 'FOOL'이라는 함축적인 단어로 표현한 노래. '네가 그리워 매일매일/아무일 없는 듯이 돌아와줘' '멍청한 놈 어리석은 놈 다 내탓이란 걸 이제 알아' 등의 의미심장한 가사가 눈길을 끈다.
이 곡을 만든 강승윤은 '남태현을 그리워하는 듯한 가사가 아니냐'는 질문에 "이 노래를 구상하기 전 다른 타이틀곡 '릴리릴리'가 먼저 나왔고, 반대 성향의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그렇게 들렸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 그리움은 남태현이 모티브가 된 거이 맞다. 그 이외에 가사를 풀어낼 때는 연인에 대한 사랑을 담았다. 개인적으로 그러한 그리움을 녹여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보컬이었던 남태현의 빈자리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멤버들이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강승윤은 "남태현의 탈퇴 이야기를 듣고 그 때는 걱정이 많이 됐다. '남태현의 빈자리를 우리가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보컬도 그렇고 남태현의 색깔을 좋아해주는 분들이 있는데 팬들이 줄어들지는 않을까' 현실적인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희 현재 상황에 맞게 빈자리를 채우려고 했다. 진우 형도 보컬의 역량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고 저도 곡적인 구성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며 "곡의 완성도로 봤을 때는 빈자리가 느껴지기보다 새로운 위너가 된다는 느낌이 강했던 것 같다"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위너는 4월 4일 오후 4시에 새 앨범 두 곡의 더블 타이틀을 내세운 신곡을 발표한다. '릴리 릴리'는 최신 유행하는 경쾌한 트로피컬 장르의 곡으로 세련된 감성을 살려냈고, '풀'은 슬로우곡으로 감성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분위기가 전혀 다른 위너의 상반된 색깔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이다. 두 곡 모두 강승윤의 자작곡으로, 송민호와 이승훈은 '릴리 릴리'의 작사에 참여했다.
위너는 오는 8일과 9일, MBC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 출연, 본격적인 방송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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