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외야수)가 당분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올 시즌 개막 후 시즌 초반이지만 6승 2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롯데는 암초를 만났다.
전준우는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평소와 다름 없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타격 연습 도중 왼쪽 옆구리쪽에 통증을 느꼈다.
전준우는 훈련을 중단하고 덕아웃으로 먼저 들어갔다. 트레이너가 몸상태를 확인했고 바로 구장 인근에 있는 플러스 병원으로 갔다.
그는 이날 지명타자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하기로 돼있었으나 급작스러운 부상으로 결국 라인업에서 빠졌다. 전준우를 대신해 손아섭이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지명타자 자리는 최준석이 맡았다.
롯데 구단 측은 전준우의 부상 정도에 대해 "병원 진단 결과 왼쪽 옆구리 근육이 파열된 것으로 나왔다"며 "진료 기간은 최소 4주"라고 전했다.
전준우는 롯데 타선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다. 그는 올 시즌 개막 후 지난 9일까지 8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7푼1리(35타수 13안타) 4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리드오프 역할과 함께 중견수를 맡고 있었다.
치료 기간에 재활 기간까지 더한다면 복귀 시점은 좀 더 뒤로 미뤄질 수도 있다. 롯데 구단과 조원우 감독에게는 예상하지 못한 선수 부상 때문에 해결해야 할 과제 하나가 생긴 셈이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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