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리벤지 매치' 올 시즌 개막 이후 두 번 선발등판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된 류현진(LA 다저스)이 2전 3기를 노린다.
류현진의 세번째 선발 등판 일정은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이 유력하다.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상 류현진은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당일 경기는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류현진이 만약 로테이션에 맞춰 이날 나온다면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콜로라도 선발투수는 로테이션상 카일 프리랜드가 유력하다. 그는 류현진의 올 시즌 첫 선발 등판 맞상대로 지난 8일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쿠어스 필드에서 맞대결했다.
당시 경기에서는 프리랜드가 류현진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프리랜드는 다저스 타선을 맞아 6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고 반면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됐다.
19일 재대결이 이뤄진다면 류현진에게는 11일 만에 설욕할 기회다. 류현진에게 세 번째 선발등판은 중요하다.
그는 14일 컵스와 원정경기에 올 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했지만 또 다시 패전을 기록했다. 세번째 기회에서도 기대에 모자라는 투구 내용을 보인다면 선발진 잔류 가능성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대신할 수 있는 자원이 풍부하다. 마운드 전력이 그만큼 탄탄하다는 의미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류현진과 선발 경쟁을 한 알렉스 우드가 첫 손가락에 꼽힌다.
우드는 류현진과 같은 좌완으로 선발 경쟁에 밀려 중간계투로 나오고 있지만 시즌 개막 후 2경기에 나와 5.2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2실점 평균자책점은 1.59로 좋다. 지난 11일 컵스와 경기에 임시 선발로 나와 3.2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에서 현재 롱맨 역할을 맡고 있는 오른손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도 지금까지 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42로 '짠물투'를 보이고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 2년 차로 선발 자원으로 분류된다. 스트리플링은 지난 시즌 22경기에 등판했는데 14차례나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5승 9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언제든 합류가 가능하다.
또한 다저스는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팀내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훌리오 우리아스가 뛰고 있다. 다저스는 우리아스를 공들여 키우고 있다. 그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것도 투구수 관리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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