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골 결정력 개선을 위해서는 훈련밖에 없다."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은 올 시즌 시작 후 최전방 공격진에 잦은 변화를 주고 았다. 이종호-오르샤 투톱, 이종호-코바 투톱, 코바 원톱, 한상운 원톱 등 많은 것을 시도하고 있다.
호흡을 맞추기가 좀처럼 쉽지는 않다. 1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FC서울전에서도 측면 공격수 김인성이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넣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그 3경기 무패(1승 2무)를 이어가며 승점 8점 확보에 성공한 울산이지만 순위는 7위로 떨어졌다. 다득점에서 강원FC(8점, +8), 상주 상무(8점, +7)에 밀렸다.
김 감독은 "홈에서 아쉬운 결과다. 양팀 모두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를 치르고 와 힘들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점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은 지난 12일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원정을 떠나 0-1로 패하고 왔다. 무더위로 체력을 쏟고 오는 등 어려움이 컸다. 이 때문에 오르샤와 이종호를 벤치에 대기 시키는 대신 김승준, 이영재 등 어린 선수들을 내세웠다.
하지만, 통하지 않았다. 슈팅 수 22-8, 유효슈팅 12-6 등 공격적이었지만 골은 들어가지 않았다. 김 감독은 "선수 구성에 일부 변화를 시도했다.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은 해냈다. 실점 후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전반 막판 집중력을 보였고 동점을 해냈다"고 전했다.
결정력이 향상되지 않으면 승리도 어렵다. 김 감독은 "훈련을 통해 개선해야 한다. 선수를 데려오기 어렵다. 있는 자원으로 전술적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슈팅 훈련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울산=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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