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두 시즌 동안 뛰었던 짐 아두치(외야수)가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됐다.
디트로이트 구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두치를 메이저리그 로스터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아두치는 자코비 존스(내야수 겸 외야수)가 부상자 명단(DL)에 오르자 그를 대신해 콜업됐다.
아두치는 롯데를 떠난 뒤 오프시즌 동안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는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올 시즌을 맞았다.
아두치는 불미스러운 일로 롯데 유니폼을 벗었다. 지난해 6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금지 약물 양성반응이 나왔다. KBO와 롯데는 징계를 내렸고 아두치는 결국 지난해 7월 팀을 떠났다.
하지만 아두치는 롯데에서 뛰는 동안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196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7리(773타수 237안타) 35홈런 147타점 39도루를 기록했다.
그는 한국 진출 첫 해인 2015년 28홈런 24도루를 기록하며 롯데 선수로는 처음으로 '20-20클럽'(20홈런 20도루 이상)에 이름을 올렸다.
아두치는 24일 미내아폴리스에 있는 타킷 필드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콜업 전까지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팀인 톨레도 소속으로 11경기에 나와 타율 3할4푼1리(41타수 14안타) 1홈런 3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아두치가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한다면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의 복귀다. 그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두 시즌 동안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61경기에 출전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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