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연패는 안 당해.'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넥센은 23일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상대 막판 추격을 뿌리치며 6-5로 이겼다. 넥센은 전날(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롯데전 패배(2-3 패)를 이날 승리로 되갚았다. 또한 이번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8승 12패가 되며 시즌 10승 고지를 향해 한 걸음 더 나갔다. 롯데는 전날 5연패를 탈출한 상승세를 이어기지 못했고 10승 10패가 됐다,
넥센은 2회말 허정협의 투런포로 리드를 잡았다. 허정협은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5호)를 쳤다. 롯데는 4회초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강민호가 넥센 선발투수 조상우를 맞아 적시 2루타를 쳐 한 점을 따라붙었다.
넥센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이 솔로포(시즌 4호)를 쏘아올려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그는 레일리가 던진 6구째 직구를 통타해 짜릿한 손맛을 봤다.
넥센은 7회말 공격에서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이택근이 롯데 세번째 투수 윤길현에게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이어 김하성이 다시 한 번 적시 2루타를 날려 4-1로 도망갔다. 롯데는 배장호로 마운드를 교체했으나 뼈아픈 실점을 했다.
배장호는 폭투로 추가 실점했고 김태완 타석에 대타로 나온 채태인에게도 2루타를 맞아 점수를 내줬다. 넥센은 7회말에만 3점을 보탰다.
롯데는 앞선 3회초 무사 1, 2루와 7회초 무사 만루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 추격에 나섰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이대호가 1점 홈런(시즌 6호)을 쳤고 9회초 3점을 따라붙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지 못하고 한 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조상우는 올 시즌 첫 승이자 지난 2013년 프로 데뷔 후 첫 선발승을 올렸다. 그는 이날 롯데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79구를 던졌고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싷점을 기록했다.
반면 레일리는 4이닝 동안 101구를 던졌고 7피안타(2피홈런) 9탈삼진 3실점하면서 패전튜수가 됐다. 시즌 3패째(1승)를 당했다, 넥센 타선은 김하성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올렸고 허정협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윤석민과 김민성도 멀티히트를 치며 타선에 힘을 실었다.
한편 지난 2015년 8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이후 628일 만에 1번 타순으로 선발출전한 이택근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세현은 1실점했으나 팀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5세이브째(1패)를 올렸다.
롯데는 이대호가 솔로포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최준석·강민호·김문호가 각각 멀티히트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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