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직선타구에 얼굴을 그대로 맞아 크게 다친 두산 베어스 투수 김명신의 수술 날짜가 잡혔다.
두산 구단은 "김명신은 오는 5월 2일 수술을 받는다"며 "하루 앞서 서울삼성병원에 입원한다"고 전했다.
김명신은 지난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그런데 1회말 넥센 김민성의 타구에 왼쪽 얼굴 부위를 맞았다.
타구가 워낙 빨라 김명신이 피할 틈이 없었다. 그는 당시 응급처치를 받은 뒤 고척 스카이돔 근처에 있는 고려대구로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1차 검진 결과 우려했던 눈과 치아 쪽 부상은 없었다. 하지만 왼쪽 광대뼈가 세 군데 골절됐다. 김명신은 2차 검진을 받았고 이반에도 시력과 치아는 이상 없었다.
구단 측은 "예상치 않은 부상을 당한 것은 불행이지만 걱정했던 시력과 치아 손상이 없어 다행"이라고 했다. 김명신은 부상 부위에 CT(컴퓨터단층촬영)를 했고 그 결과 골절 외에도 공에 맞을 때 충격 때문에 광대뼈가 함몰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명신은 접합 수술과 함께 성형 수술도 함께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는 부상 이후 잠실구장 근처에 위치한 올림픽병원에 입원 중이다.
아들의 부상 소식을 전해듣고 부모님은 서울로 올라와 병상을 함께 지키고 있다. 김명신은 올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대졸 신인이다. 대구 출신으로 대구중과 경북고를 나왔고 부산에 있는 경성대를 졸업했다. 두산 입단 후 서울에서 자취를 했다. 그는 올 시즌 지금까지 8경기(2경시 선발 등판)에 나왔고 1승에 평균자책점 7.02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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