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4에서 멈췄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4리에서 2할5푼9리로 소폭 하락했다.
1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클레이튼 리차드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를 공략했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팀이 0-1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리차드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범타로 물러났다. 텍사스가 0-2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또다시 리차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1회에 이어 3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출루에 실패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끝내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추신수는 팀이 1-2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 브랜든 마우러를 상대했다. 그러나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끝내 1루를 밟지 못했다.
이날 안타 생산에 실패한 추신수는 지난 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이어져온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한편 경기 내내 끌려가던 텍사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엘비스 앤드루스·조나단 루크로이·루그네드 오도어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든 텍사스는 마이크 나폴리가 경기를 끝냈다.
나폴리는 마우러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3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텍사스의 짜릿한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3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9회말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되면서 3연패에 빠지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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