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7리에서 2할3푼8리로 소폭 상승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타점을 신고했다. 추신수는 1사 2·3루에서 시애틀 선발투수 딜런 오버턴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를 공략한 추신수는 유격수 땅볼로 1루에서 아웃됐지만 3루 주자 마이크 나폴리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1타점을 올렸다.
두 번째 타석은 외야 뜬공에 그쳤다. 텍사스가 2-0으로 앞선 4회초 2사 1루에서 추신수는 바뀐 투수 크리스티안 버그먼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7회초 무사 1루에서 시애틀 투수 버그만과 또다시 상대한 추신수는 초구를 공략해 유격수 강습 내야 안타를 때려내며 1루를 밟는 데 성공했다. 이어 피트 코즈마의 희생 번트와 딜라이노 드실즈의 외야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이 3-4로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시애틀 마무리 투수 애드윈 디아스를 상대했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디아스의 5구째 154㎞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3-3으로 맞선 8회말 공격에서 터진 카일 시거의 결승 솔로 홈런을 앞세워 텍사스를 4-3으로 제압했다. 반면 텍사스는 3-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하면서 2연패에 빠지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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