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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매주 900회만 같아라


유재석, 김종민, 데프콘, 성준영 특별출연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900회 특집 '개그콘서트'가 레전드다운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풍성한 게스트 잔치에 시청자들의 눈이 호강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가 레전드 코너의 귀환과 선배 개그맨들, 풍성한 게스트들의 출연으로 900회를 기념했다. 유재석을 시작으로 '1박2일' 김종민, 데프콘, 정준영이 특별출연했고, 신봉선, 장동민, 김지민, 김준현, 이상호, 이상민, 이동윤, 조윤호, 홍인규 등이 함께했다. 1회부터 '개그콘서트'를 이끈 '큰형' 김대희와 김준호는 호스트가 돼 프로그램을 품었다.

축제의 시작은 유재석이 열었다. 오프닝에 등장한 유재석은 송준근을 향해 "소는 누가 키우나?" "형이 농담한 꼰대?" 등 박영진의 유행어를 잘못 말하며 콩트 개그를 선보였다.

이후 유재석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코미디언 키건 마이클 키의 '분노통역사 영상'을 패러디했다. 유재석이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매주 '개그콘서트'를 시청한다"고 하자 유민상은 "난 일요일에 '런닝맨'만 보고 TV 끈다"고 속마음을 전달해 후배들을 실망시켰다.

또 감정에 도취돼 "예전 얘기를 조금 하겠다. 왜 내가 코미디할 때 PD들은 나를 알아봐주지 않았을까. 시청자들은 왜 나를 주목해주지 않았을까" 등 한풀이로 전락해 웃음을 안겼다.

1999년 '개그콘서트'의 초기 멤버인 '큰형' 김대희와 김준호는 이날 자신들의 레전드 코너를 다시 선보이며 900회의 첫 번째 호스트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준호는 '감수성' '연기돌' '씁쓸한 인생' '꺾기도'에, 김대희는 '감수성' '어르신' '씁쓸한 인생' '쉰 밀회' '대화가 필요해'에 출연해 웃음 폭탄을 날렸다.

김준호는 "안녕하십니까~불이" 등 인기 유행어를, 김대희는 "~하면 뭐하겠노, 소고기 사 묵겠지" "밥 묵자" 등 추억의 유행어를 선보였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너무 웃겨욥 유느님' '엔딩음악이 아쉬웠다' '대화가 필요해는 레알 레전드 코너 완전체는 종영 이후 첨인듯' '진짜 개콘 다웠습니다' '아 추억 돋고 잼났음' '개콘 전통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빵 터졌음 희극인들 연기를 다 너무 잘함. 김대희 마지막에 울때 같이 울었다' '진짜 재미있었음. 회 먹을 때 레몬의 비밀ㅋ 웃겨죽을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는 전국 시청률 10.0%(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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