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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조승우 "난 조용한 사람이 아니더라"


6월10일 '비밀의 숲' 첫 방송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배우 조승우가 '비밀의 숲'을 촬영하며 많이 웃었다고 했다.

30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tvN 새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조승우는 "이 작품을 하면서 내가 이렇게 웃음이 많은 사람이었나 싶더라. 제가 조용하고 그런데 아니더라. 저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조승우는 이 작품을 선택하기 전까지 배우로서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이 작품을 선택한 건 자신의 고민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있어서다.

조승우는 "이 작품 전에 연기자로서 고민이 많았던 시기다. 앞으로 연기를 계속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까지 갔다"며 "계속 뮤지컬 무대에 서면서 스스로 과잉된 감정을 소모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 제 자신을 찾기가 힘들더라"고 털어놨다.

'비밀의 숲'은 감정을 잃고 이성으로 세상을 보는 검사 황시목(조승우)이 타협 제로에 무대포지만 따뜻한 심성의 형사 한여진(배두나)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 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 드라마다.

'비밀의 숲'에서 주목할 요소는 바로 주인공 시목에게 감정이 없다는 점이다. 정의와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보통의 주인공들과는 차별화된 지점.

조승우는 "이 작품 대본을 받았는데 감정의 대부분이 없는 캐릭터더라. 언제 또 이렇게 감정 없는 역할을 해볼까 싶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다시 생겼다"며 "촬영을 하면서 작품은 역시 혼자만의 작업이 아니고 공동작업이라는 걸 느꼈다. 이번에 참 좋았다"고 말했다.

'비밀의 숲'은 6월10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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