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와 득점을 모두 기록했으나 소속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에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지명타자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으나 텍사스는 휴스턴에게 덜미를 잡혔다. 시즌 타율은 2할5푼으로 조금 떨어졌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1회말 톱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휴스턴 선발투수 랜디 매컬러스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잘맞은 타구는 중전안타로 연결됐다.
그는 후속타자 엘비스 안드루스 타석 때 폭투가 나오자 2루까지 갔고 득점까지 올렸다. 안드루스가 적시타를 날려 홈으로 들어와 텍사스의 첫 득점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멀티히트를 노렸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빈손에 그쳤다. 텍사스가 1-5로 끌려가고 있던 3회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체크 스윙을 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 나와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잘 맞은 타구가 상대 중견수 조지 스피링어의 호수비에 막혔다. 스프링어는 추신수의 타구를 전력 질주 후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냈다.
소속팀이 4-5로 따라붙은 6회말에는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나와 다시 한 번 타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텍사스는 9회말 아드리안 벨트레가 적시타를 날려 5-6으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휴스턴은 텍사스를 6-5로 이기며 9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텍사스는 3연패에 빠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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