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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완투승' 한화, 삼성 꺾고 5연패 벗어나


롯데 최준석 끝내기 안타 연장 끝 두산에게 승리…NC·넥센 4연승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한화 이글스가 베테랑 투수 배영수의 완투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10일 안방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맞대결에서 10-2로 이겼다.

승리 주역은 배영수다. 그는 이날 선발등판해 삼성 타선을 상대로 9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며 9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 타선은 1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배영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화는 삼성 선발 잭 패트릭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진 기회에서 김태균과 김경언의 적시타와 수비 실책을 묶어 4점을 뽑았다. 삼성이 두 점을 만회했으나 한화는 6-2로 앞서고 있던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만루 상황에 타석에 나온 윌린 로사리오가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3타점 3루타를 쳤다. 로사리오는 후속타자 김태균의 유격수 앞 땅볼에 홈으로 들어와 10-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배영수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6승(3패)째를 올렸다. 패트릭은 3.2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 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6패(1승)째를 당했다. 배영수는 1천81일만에 완투승을 거뒀다. 그가 가장 최근 완투승을 올린 때는 삼성 시절이던 지난 2014년 6월 25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이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최근 5연패를 벗어나며 24승 35패가 되며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또한 전날 삼성에게 당한 역전패도 설욕했다. 삼성은 20승 2무 38패가 되면서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롯데 자이언츠도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3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같은날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최준석이 끝내기 안타(시즌 17번째·KBO 리그 통산 1004호·개인 6번째)를 쳐 7-6으로 이겼다.

최준석은 이날 선제 솔로포(시즌 6호)를 포함해 맹활약했다. 롯데는 6-4로 앞서고 있던 9회초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두산 최주환에게 동점 투런홈런(시즌 3호)를 맞아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으나 최준석 덕분에 쑥스러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승(10세이브)이다. 끝내기 안타를 허용한 김승회가 시즌 3패(3승 6홀드)를 당했다.

롯데는 28승 31패가 되며 7위를 지켰고 두산은 32승 1무 25패로 역시 3위를 유지했다.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4-1로 이겼다. NC는 4연승으로 내달리며 37승 1무 22패로 2위를 지켰고 1위 KIA 타이거즈를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넥센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맞대결에서 8-4로 이기며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넥센은 30승 1무 29패가 됐고 KIA는 3연승 뒤 2연패를 당하며 38승 22패가 됐고 NC에게 1위 자리를 따라잡힐 위기를 맞았다.

SK 와이번스도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SK 한동민은 5회초 솔로포(시즌 19호)를 쏘아올려 홈런 부문 1위로 올라섰다.

◆11일 선발투수

▲잠실구장 : 김태훈(SK)-헨리 소사(LG)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 앤드류 밴헤켄(넥센)-정용운(KIA)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앤서니 레나도(삼성)-카를로스 비야누에바(한화) ▲창원 마산구장 : 정성곤(kt)-이형범(NC) ▲울산 문수구장 : 장원준(두산)-박시영(롯데)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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