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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 이제훈 "최희서, 충무로 이끌 차세대 여배우"


"보석같은 배우 최희서, '박열'로 많이 기억될 것 같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이제훈이 영화 '박열'에서 가까이 호흡을 나눈 배우 최희서의 재능을 높게 평했다.

13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 제작 박열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준익 감독과 배우 이제훈, 최희서가 참석했다.

영화는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 분)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최희서 분)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후미코 역 최희서와 연인이자 동지로서의 관계를 그려낸 이제훈은 최희서를 처음 작품에서 봤던 때를 떠올리며 함께 연기하게 된 소감을 말했다.

이준익 감독의 전작 영화 '동주'에서 일본인 여학생으로 등장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최희서는 '박열'을 통해 감독과 재회했다. 이제훈은 '동주'에 앞서 독립영화에서 최희서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며 "10년 전 독립영화에서 최희서를 처음 봤다.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런 보석같은 배우가 있구나' 했었다"며 "그런데 '동주'에서 드디어 빛을 발한다고 느꼈었다"고 말한 뒤 "이번에 같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완벽히 잘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답했다.

일본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는 최희서는 일본인인 후미코 역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이제훈은 "같이 호흡하면서, 후미코 역을 최희서 말고 누가 해낼 수 있을까 싶었다"며 "이 사람밖에 할 수 없다는 확신이 연기하면서 들더라"고 돌이켰다.

이제훈은 "영화를 본 분들이 후미코, 최희서를 더 많이 기억하지 않을까 싶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 차세대 여배우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박열'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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