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4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른 한화 이글스 하주석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하주석은 13일 2017 KBO리그 타이어뱅크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2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6타수 4안타 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맹활약했다. 9회 쐐기타도 그의 몫이었다.
하주석의 불꽃같은 활약 속에 팀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11-8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상군 감독 대행 체제 확정 첫 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팀이 승리하는 데 일조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웃었다.
이어 "최근에 잘 맞아도 정면으로 가고 (경기가 잘) 안 풀렸다"고 돌아보면서도 "오늘은 운이 좀 따르면서 안타가 나와 타이밍을 찾기 시작한 거 같아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의 4안타 4타점 경기는 올 시즌 두 번째다. 지난 4월 23일 kt 위즈와 경기에서도 오늘과 동일한 6타수 4안타 4타점 경기를 작성했다.
'약점'도 스스로 보완했다. 9회 2타점 쐐기타는 박정배의 포크볼이었다. 그는 이날 떨어지는 공에 한 차례 방망이가 헛돌아갔지만 마지막에 이를 만회했다.
하주석은 "포크볼에 당해서 그 공을 염두에 두고 들어간 것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자신의 맹활약을 돌아봤다.
조이뉴스24 인천=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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