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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예선]일본, 이라크와 비기며 불안한 1위 유지


[이라크 1-1 일본]2위 호주·3위 사우디에 승점 1점차 대혼전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일본이 러시아행 가능성을 불안하게 유지했다.

일본은 13일 오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PAS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조별리그 8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5승 2무 1패, 승점 17점이 된 일본은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16점, 골득실 +7)와 호주(16점, +6)와의 승점 차이를 벌리지 못하며 승부를 최종전까지 몰고 갈 가능성을 남겨뒀다. 공교롭게도 8월 31일 호주(홈)-9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원정)와의 일전을 치러 상당한 고전이 예상된다. 이라크(5점)는 5위로 미끄러졌다.

영상 38℃가 넘은 더위를 안고 테헤란에서 중립 경기를 치른 이라는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혼다 게이스케(AC밀란)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가로지르기를 오사코 유야(FC쾰른)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일본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주도권은 체력 싸움에서 우세한 이라크로 넘어갔다. 일본은 경기를 풀어주던 카가와 신지(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부상 부재가 컸다. 이라크의 공간 싸움에 밀리며 골을 제외한 슈팅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후 이라크의 공세는 일본은 점점 지치게 했다. 전형적인 '선 수비 후 역습'이었고 일본은 패스로 돌파하며 승리를 지키는 데 애를 썼다.

하지만, 이라크가 27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문전으로 치고 들어오는 이라크의 돌파를 막지 못했고 마흐디 카밀(알 쇼타)이 사카이 히로키(올림피크 마르세유)와 엉겨 넘어지며 볼을 밀어 넣었다.

일본의 발은 점점 더 무거워졌다. 비겨도 성공적이었던 이라크는 버티기에 돌입했고 일본은 5분의 추가 시간 동안 혼다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이라크는 경고를 감수하며 시간을 끌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태국(2점)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10점)과 1-1로 비겼다. UAE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사실상 밀렸다. 남은 두 경기에서 최소 6골을 넣고 호주나 사우디가 무득점으로 전패하기를 바라야 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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