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간판타자' 이대호가 오랜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이대호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주중 3연전 둘째 날 원정 경기에서 선제 3점 홈런을 쳤다. 이대호는 이날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0-0으로 맞서고 있던 3회초 1사 1, 2루 상황에 타석에 나왔다. 이대호는 kt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던진 3구째 직구(141㎞)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캐이티위즈파크 왼쪽 상단을 훌쩍 넘어가는 장외 3점포가 됐다. 시즌 12호 홈런이다. 이대호는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1호 홈런을 쏘아 올린 뒤 전날까지 대포가 침묵했다.
홈런 뿐 아니라 장타(2루타)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대호는 전날(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t전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특히 69타석 만에 2루타를 쳤다.
장타 가뭉이 3점 홈런으로 해갈된 셈이다. 롯데는 21일 만에 터진 이대호의 한 방으로 kt에게 3-0으로 앞서고 있다. 이대호는 앞선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생일을 맞았다. 소속팀에 리드를 안기는 동시에 생일 자축포를 터뜨린 것이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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