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볼넷 한 개를 골라내며 연속 출루를 17경기째 이어갔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에 있는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5푼8리(229타수 59안타)로 떨어졌다. 두팀의 이날 경기는 일본인 투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텍사스는 다르빗슈 유, 양키스는 다나카 마사히로가 각각 선발등판했다.
추신수는 다나카에게 막혔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병살타에 그쳤다. 6회초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9회초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했다. 안타를 노렸으나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그는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연장 10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맞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바뀐 투수 체이슨 쉬리브를 상대로 5구째 볼넷을 골랐다. 텍사스는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2루수 뜬공에 그쳐 점수를 내지 못했다.
양팀 선발투수는 제 역할을 다했다. 다르빗슈는 양키스 타선을 맞아 7이닝 동안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나카 역시 텍사스 타자를 상대로 8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두 투수 모두 타선 지원을 받지못해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경기에서는 양키스가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웃었다. 9회 한점씩을 서로 주고받아 연장전에 들어갔고 양키스는 연장 10회말 2사 1, 3루 상황에 타석에 나온 로날드 토레이스가 끝내기 안타를 쳐 2-1로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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