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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히트' 추신수, 5G 연속 안타 행진


[토론토 7-6 텍사스] 켄드리스 모랄레스 9회초 결승타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2안타

출발은 좋지 않았다.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토론토 선발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1에서 144㎞짜리 직구를 공략했지만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첫 타석에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추신수는 1-1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에스트라다와 이날 경기 두 번째 대결을 펼쳤다. 볼카운트 3-1에서 143㎞짜리 컷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타구는 좌중간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로 연결됐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순간이었다. 이 안타로 추신수는 지난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어져온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5'로 늘렸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다음 타석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텍사스가 1-5로 뒤진 4회말 2사 1·2루에서 행운의 내야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128㎞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빗맞은 타구가 2루수 쪽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사이 1루까지 전력질주한 추신수는 내야 안타로 출루하는데 성공했다. 추신수는 이후 아드리안 벨트레의 2루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득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팀이 6-5로 앞선 5회말 1사 만루의 타점 기회를 잡았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바뀐 투수 애런 루프에게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138㎞짜리 컷 패스트볼에 당하면서 덕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에 그쳤다. 토론토 다섯 번째 투수 제프 벨리보를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145㎞짜리 직구를 타격했지만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토론토는 9회초 텍사스 마무리 투수 맷 부시를 상대로 경기를 뒤집으며 승리를 챙겼다. 5-6으로 끌려가던 토론토는 9회초 1사 2루에서 조쉬 도날슨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호세 바티스타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켄드리스 모랄레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모랄레스는 부시에게 좌전 안타를 쳐내며 2루에 있던 도날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역전에 성공한 토론토는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가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7-6의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텍사스는 홈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면서 2연패에 빠지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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