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상대 흐름을 끊어버리고 우리 투수 기를 확 살게 만들었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전날 경기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25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KIA를 6-1로 꺾은 경기에 대해 복기했다. 그는 "7회초 김준완의 '슈퍼 캐치'가 승리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며 "KIA의 공격 흐름을 끊고 마운드에 있던 투수 장현식의 기를 살려줬다"고 김준완의 플레이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NC는 전날 3-1로 앞선 7회초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6회까지 호투를 이어가던 선발투수 장현식이 흔들렸다. KIA 서동욱이 좌측 담장 근처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면서 NC 입장에서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하지만 김준완은 탄성을 자아내는 멋진 호수비로 타구를 낚아챘다. 이후 장현식은 이범호와 나지완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KIA 타선을 막아냈다. 기세가 오른 NC는 이후 3점을 더 뽑아내며 6-1의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김 감독은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가운데 어제 같은 플레이들이 팀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준다"면서 "무게감 있는 경기에서 선수들이 좋은 수비를 많이 보여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좌완투수 강윤구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강윤구는 지난 3월 트레이드로 넥센에서 NC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올시즌 성적은 9경기 18.2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0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3이닝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 감독은 "강윤구도 최근 표정에서 자신감이 느껴진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NC는 강윤구를 앞세워 KIA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조이뉴스24 창원=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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