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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어 기성용도 수술…대표팀 '설상가상'


손흥민 골절·기성용 무릎 수술…대표팀에 악재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기성용(스완지시티)까지 다치며 국가대표 일정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기성용의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는 3일(한국시간) "기성용이 무릎 수술로 2017~2018 EPL 개막전에 결장한다. 구단 의료진이 한국을 방문했으며 복귀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 장기 결장할 정도의 부상은 아니다"고 밝혔다.

스완지는 "기성용은 지난달 14일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카타르와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한국에서 가벼운 수술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당분간 재활치료에 전념한다고 한다.

기성용에 앞서 이미 대표팀에선 부상 선수가 하나 나왔다. 바로 주 공격수 손흥민이다. 그 또한 카타르와 경기에서 오른팔이 골절돼 현지에서 급히 깁스를 한 후, 한국에 돌아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수술 직후 퇴원해 회복 중이지만 뼈가 완전히 붙고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기 까지는 통상적으로 최소 8주의 기간이 필요하다. 한 의료 관계자는 "(손흥민의 부상은) 팔 부분이라 뛰는 데 문제는 없겠지만, 몸싸움 과정에서 부담이 가중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현재 본선 직행권인 2위를 지키고 있으나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카타르전에서의 허망한 패배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퇴진하기도 했다.

결국 남은 이란(홈) 우즈베키스탄(원정) 두 경기가 중요해진 상황. 특히 8월 31일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이란전에서 진다면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데스매치'를 벌여야하기에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하는 상황에서 대표팀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과 중원의 기둥인 기성용이 나란히 수술대에 눕는 악재가 발생했다. 누가 새 대표팀 감독이 되든 팀내 두 기둥의 부상은 향후 대표팀 운영에 있어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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