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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X'윤식당', 상반기 최고작 등극… tvN 독식


트와이스-방탄소년단, 최고의 아이돌 선정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2017년 상반기 최고의 드라마와 예능은 모두 tvN이 휩쓸었다. 드라마는 '도깨비', 예능은 '윤식당'이 차지했다.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20~50대 남녀 5047명에게 상반기 최고의 영화, 드라마, 예능, 아이돌, 배우에 대해 질문했다.

영화 '노무현입니다' '공조' '미녀와 야수' 順

상반기 최고의 영화는 '노무현입니다'(25.8%)가 차지했다. 정권교체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가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지면서 '노무현입니다'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갔다. 개봉 3일만에 손익분기점인 20만 관객을 돌파하며 누적관객 180만명을 모았다.

2위는 누적관객 781만명을 동원한 '공조'(16.3%)가 차지했다. 현빈, 유해진 주연으로 상반기에 개봉한 영화 중 최다 관객을 모았다. 3위는 디즈니 실사 영화 '미녀와 야수'(16.0%)가 꼽혔다. 디즈니 라이브액션 영화 중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드라마, '도깨비 '피고인' '김과장' 順

'도깨비'(49.5%)가 상반기 최고의 드라마를 차지했다. 2명 중 1명이 '도깨비'를 선택한 것.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는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청률 20%를 넘으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OST는 음원차트를 점령했고, 도깨비 관련 상품들은 주문이 폭주했다.

지난 3월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17.2%)로 2위를 차지했다. 지성의 신들린 연기와 엄기준의 역대급 악역 연기로 '피고인'은 마지막회 시청률이 30%에 육박했다. 3위는 KBS 수목드라마 '김과장'(17.1%)이 차지했다. '김과장'은 주인공 남궁민의 직설적인 화법, 일명 ‘사이다 발언’을 시전하며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이끌었다.

예능, '윤식당' '미우새' '무한도전' 順

나영석 PD의 '윤식당'이 30.1%로 2017년 상반기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윤식당'은 발리의 길리섬을 배경으로 윤여정, 신구, 이서진, 정유미가 한식당 운영을 도전하는 이야기. 아름다운 배경과 소소한 재미는 시청자들의 지친 일상을 위로해주며 큰 인기를 얻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27.2%)는 2위에 올랐다. '미우새'는 일요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를 하며 SBS 예능의 효자가 됐다. 다 큰 아들들을 보며 펼치는 어머니들의 입담은 '미우새'의 인기요인이다. 3위는 토요 예능의 절대 강자 '무한도전'(24.0%)이다.

아이돌, 女 트와이스- 男 방탄소년단

트와이스(33.7%)가 2017년 상반기 최고의 아이돌 1위에 뽑혔다. 2위는 방탄소년단(20.4%)이 차지했다. 트와이스는 올 상반기 'KNOCK KNOCK'과 'SIGNAL'을 발표하며 각종 음원 차트와 가요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휩쓸었고,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각각 1억, 6천만 건을 넘어 대세 걸그룹임을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올 2월에 발표한 앨범 'YOU NEVER WALK ALONE'이 약 71만9천장이 팔려 상반기 음반차트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최근 신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아재개그'로 흥행하고 있는 마마무(15.5%)가 차지했다.

배우, 男 공유-박보검-김수현, 女 김고은-박모영-전지현

'도깨비'의 힘은 대단했다. 올 상반기 최고의 남자 배우 1위는 공유(39.6%), 여자 배우는 김고은(24.5%)이 차지했다.

공유에 이어 박보검이 31.0%로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김수현(12.8%)이 차지했다. 여배우는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활약을 펼친 박보영(24.3%)과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20.9%)이 각각 후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8%였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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