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송송커플'의 진짜 엔딩은 따로 있었다.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이 부부가 된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결혼이다.
5일 송중기와 송혜교가 소속사를 통해 "오는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깜짝 발표했다.
양측 소속사는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양해 말씀드린다.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라며 "두 사람의 아름다운 앞날을 위해 많은 축복 부탁드리며 팬 분들께는 두 배우가 따로 소식을 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중기, 송혜교 커플은 지난 2015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연인 호흡을 맞추며 '송송커플'로 사랑을 받았다. '태양의 후예'에서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연기하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의 사랑을 받은 커플이었다.
'태양의 후예'는 두 사람에게 배우로서도, 개인으로서도 최고의 드라마가 됐다. '태양의 후예'에서 최고의 케미를 보여준 두 사람은 신드롬을 이끌었고, 이후 수많은 영광을 함께 했다. '2016 KBS 연기대상'에서 송중기와 송혜교가는 베스트커플상과 공동대상을 수상했고, 수많은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안았다. 국내외 각종 드라마 프로모션에도 함께 하며 '송송커플'의 케미를 뽐냈다.
드라마가 끝난 이후에도 두 사람의 '의리급' 행보는 계속 됐다. 드라마 종영 직후인 2016년 6월, 송중기가 중국 청두에서 연 팬미팅에는 송혜교가 깜짝 등장했다. 국내도 아닌 해외 행사에 동료 배우가 참여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당시 큰 화제가 됐다.
'역대급 케미'를 자랑했던 만큼 두차례 열애설에도 휩싸였다.
첫 열애설은 '태양의 후예'가 방영 중이던 2016년 3월로, 뉴욕에서 두 사람을 봤다는 목격담이 흘러나왔다. 당시 양측은 두 사람은 동료일 뿐이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최근에도 발리 목격담으로 홍역을 치렀다. 중국의 한 매체는 송중기, 송혜교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고 양측은 "각각 친구들과 발리로 여행을 떠난 것이다. 개인적인 여행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MBC '섹션TV 연예통신'이 발리 현지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두 사람이 고급 숙소에 묵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두 사람의 열애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태양의 후예'에서 해피엔딩으로 수많은 영광을 함께 했던 두 사람의 엔딩은 진짜 따로 있었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깜짝 결혼 발표로 진짜 부부 탄생을 알리며 드라마틱한 엔딩을 만들어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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