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서프라이즈가 잘 닦은 길, 저희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배우그룹 서프라이즈U가 출격했다. 가수와 배우의 경계가 모호해진 요즘 연예계에서 처음부터 '멀티 액터테이너' 그룹을 표방, 성공의 모델이 된 서프라이즈의 동생 그룹이다. 이번에도 성공할까.
서프라이즈U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정식 데뷔를 알렸다.
서프라이즈 U는 신인 배우 김현서, 윤정혁, 은해성, 지건우, 차인하로 구성된 배우 그룹이다. 서강준, 공명, 이태환 등이 속한 서프라이즈(5URPRISE)의 바톤을 이어받는 판타지오의 두 번째 프로젝트 그룹이기도 하다.
서프라이즈U는 "저희는 무조건 열심히 해야한다. 서프라이즈가 길을 잘 닦아줬다. 멤버별로 열심히 연기 활동도 하고, 팀별로 활동할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서프라이즈U는 태생부터 서프라이즈와의 비교를 피할 수 없었다. 부담감과 자신감이 동시에 묻어났다.
서프라이즈U는 "(서프라이즈와 다르게) 시작부터 관심도 많이 받고, 시작점이 다르다. 받은 것이 있으니 따라가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선배들이 결과로서 보여주셔서 좋은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부담감이 있는데 기존 서프라이즈와 다른 매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다들 연기도 잘하고 춤도, 노래도 잘한다. 충분히 서프라이즈 선배들만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명은 이들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우리와 다른 매력이 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응원했다.
서프라이즈U는 즉석 사투리 연기 등 각자의 매력을 어필했다. 또 '사람 냄새 나는 배우' '공감이 되는 배우' '재미있는 배우' 등 저마다 얻고 싶은 수식어를 전하며 포부도 전했다. 또 "서프라이즈U로서는 만능 엔터테이너이기 때문에 연기는 당연히 잘하는 그룹으로 불렸으면 좋겠고, 춤, 노래, 예능, 광고 등 다방면에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서프라이즈U를 위해 판타지오 소속사 식구들이 대거 지원사격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서프라이즈 공명이 쇼케이스 진행을 맡았으며, 김도연과 최유정, 헬로비너스 라임, 유영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힘을 싣어줬다. 이들은 서프라이즈U가 주연을 맡은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에 함께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공명은 "서프라이즈U의 무대에 내가 더 쿵쾅 댔다. 서프라이즈U 친구들의 노래를 보니 제가 처음에 서프라이즈로 인사 드렸던 때가 많이 난다"고 말했고, 헬로비너스 유영은 "열심히 하는 동생들이니 예쁘게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드라마로 연기 호흡을 맞춘 김도연은 "드라마 촬영하면서 긴장을 많이 했다. 서프라이즈U가 챙겨줘서 편안하게 촬영을 마쳤다"고 했다. 최유정은 "열정적인 학생 인턴을 많이 받았다. 센스 있게 잘 챙겨주셨다. 긴장 했는데 장난을 쳐줘서 긴장을 안 했다"고 말했다. 어떤 멤버와 호흡이 잘 맞았냐는 질문에 김도연은 "호흡은 유정이와 가장 잘 맞았다"고 말했고 서프라이즈U는 "실망이다. 기대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쇼케이스 참석 예정이었던 워너원 옹성우는 스케줄 조율 문제로 불참했다. 대신 서프라이즈U는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던 옹성우를 언급하며 "옹성우가 좋은 기회에 '프로듀스101'에 나갔고 워너원이 됐다. 성우가 너무 잘되서 감사하고, 부러움보다 많이 응원하는 마음이다. 성우도 저희를 응원하고 있다. 워너원과 서프라이즈U 모두 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프라이즈U는 "한 곳에만 머무르지 않고 만능 엔터테이너로 인정받고 싶다.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릴테니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서프라이즈U 멤버들은 네이버TV와 V LIVE를 통해 방송된 '단편영화 프로젝트:비기닝(Beginning)'에 출연했다. 연기 뿐만 아니라 노래와 춤 등 여러 방면에서 경쟁력을 지닌 멀티 액터테이너(액터+엔터테이너)로서 실력을 쌓고 있다.
서프라이즈U는 이날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아이두(I DO)'를 공개했으며, 서프라이즈 U 주연의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아이돌 권한대행'은 아이돌로 오해받은 취준생들의 2박 3일을 그린 총 10부작 청춘전원활극으로, 이날 오후 5시 네이버 TV와 V LIVE를 통해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