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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기성용·손흥민 대표팀 기둥, 같이 가야해"


부임 후 K리그 첫 관전, 조기 소집 가능성에는 "도와준다면 감사"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시간이 많다면 대표팀에는 좋은거죠."

신태용(47) 축구대표팀 감독이 큰 틀에 변화가 없는 안정적인 대표팀 운영을 다시 한 번 천명했다. 동시에 일각에서 지적하는 조기 소집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신 감독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전북 현대-울산 현대전을 찾았다. 리그 1, 2위를 다투고 있는 전북과 울산이고 전·현직 A대표팀 자원들이 많다는 점에서 첫 행선지로 전주를 택했다.

A대표팀을 감싸는 기류는 좋지 않다. 주축인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부상으로 회복 시점이 불투명하다. 일단 8월 중순까지는 회복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지만 경기 체력을 만드는 것을 고려하면 쉽지 않다.

특히 8월 31일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홈 경기를 치르고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 10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무조건 이기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

신 감독은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처음으로 경기장에 왔다. K리그 선수로만 대표팀을 꾸리는 것이 아닌 해외리그 선수들도 확인해야 한다. 최고의 컨디션을 가진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기존과 달리 선수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는 김 감독은 "예전에는 그냥 보고 지나갔었는데 이제는 이런 선수는 이런 축구를 하고 다른 선수는 또 다른 축구를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장, 단점을 모두 확인했다. 자세하게 경기를 봤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과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은 한국 축구 전체를 위해서라도 조기 소집은 불가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K리그는 8월 27~28일 경기가 있다. 이란전을 사흘 만에 준비해야 한다. 절대 쉽지 않은 일정이다. 지난 6일 취임 기자회견에서는 "사흘로 충분하다"고 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신 감독은 "시간적인 여유가 많을수록 전술에 더 녹아들 수 있다.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도와준다면 감사하게 생각하겠다"며 조금이라도 시간이 주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선수 선발 계획에 대해서는 "선수단 전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1~2명 이 바뀐다고 대표팀 전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주축 선수들은 그대로 간다. 새 선수 발탁도 가능하다"며 문을 열어뒀다.

기성용과 손흥민에 대해서는 "대표팀의 기둥이다. 당연히 같이 가는 것이 맞다. 경기에 뛰지 못해도 함께 가야한다. 대표팀에 힘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한다.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라 빨리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전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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