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부상에서 돌아온 투수 임기영에 대한 활용 복안을 밝혔다.
김 감독은 1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임기영은 이번 3연전 모두 불펜에서 대기한다"며 "선발 복귀는 후반기부터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기영은 지난 6월7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9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생애 첫 완봉승을 따낸 이튿날 폐렴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 달 간 몸을 추스른 뒤 지난 7일 1군에 복귀해 등판을 준비해왔다. 시즌 성적은 7승2패 평균자책점 1.82다.
김 감독은 이번 3연전 선발투수 로테이션에 대해서도 계획을 전했다. 그는 "팻 딘이 12일, 양현종이 13일날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라며 "양현종은 컨디션이 좋고 본인의 등판 의지도 강해 투수코치와 상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수도권 9연전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나타냈다. KIA는 LG 트윈스(잠실)-SK 와이번스(인천)-kt 위즈(수원)로 이어진 7경기(kt전 2경기 우천취소)에서 6승1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 감독은 "쉽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선수들이 너무 고맙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백업 선수들의 성장으로 팀이 전체적으로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NC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한편 KIA는 우완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헥터는 올시즌 16경기 13승 무패 평균자책점 3.09로 특급 성적을 기록 중이다.
조이뉴스24 광주=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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