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2017년을 빛낸 프로야구 최고의 별들이 모인 이곳에 kt 위즈 우완투수 김재윤이 당당히 함께했다. 김재윤은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이현승과 함께 투수 부문 베스트로 선정됐다. kt 최초의 베스트 올스타 선정이었다.
김재윤은 올시즌 26경기 23.1이닝 1승1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의 뛰어난 투구를 보여주며 야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재윤은 "시즌 초반 밸런스가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며 포수 (이)해창이형과 (장)성우형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재윤은 "올스타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득표 현황을 설레는 마음으로 거의 매일 확인했다"며 "많은 팬분들 덕분에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김재윤은 지난해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던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 선수로 참가했었을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고 말한다. 그는 "확실히 작년에는 느끼지 못했던 기분을 느낀다"며 "야구팬들에게 실력으로 인정 받은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고 부푼 마음을 전했다.
김재윤에게 올스타전은 항상 꿈꿔왔던 자리였다. 그는 "고등학교 때 TV로 올스타전을 보면서 저 자리에 서게 되면 어떤 느낌일까 상상하고는 했다"며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올스타로 뽑히고 싶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대구=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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