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감회가 정말 새롭다.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SK 와이번스 외야수 한동민이 데뷔 첫 올스타전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한동민은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 앞서 "올스타전 출전은 처음이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고 마음껏 즐기다 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한동민은 감독 추천 선수로 올시즌 처음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올시즌 85경기 타율 3할1푼3리 26홈런 64타점으로 거포의 잠재력을 터뜨리며 SK의 전반기 3위에 힘을 보탰다.
한동민은 전날 열린 홈런 레이스 예선에 참가해 2홈런으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리그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팀 동료 최정(31홈런)도 1홈런에 그치며 SK 두 거포의 홈런 레이스 우승은 무산됐다. 하지만 한동민은 전혀 아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동민은 "그래도 홈런 1위 최정보다는 한 개를 더 쳤다"며 "31홈런 타자를 이겼으니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여기 모인 별들과 함께 즐기는 일만 남았다"며 "그래도 우리팀이 꼭 이겼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한동민은 후반기 목표에 대해서는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아직 가을 야구를 경험해보지 못했다. 관중들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긴장감 속에 경기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대구=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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