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프리시즌 맨체스터 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맨유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맨시티전에서 로멜루 루카쿠와 마커스 래쉬포드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루카쿠는 지난 18일 레알 솔트레이크(미국)과의 프리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시작으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몸값을 했다. 8천500만 유로(한화 약 1천115억 원)의 이적료를 프리시즌부터 증명하고 있다. 맨유도 프리시즌 3연승을 달렸다.
사상 첫 해외 맨체스터 더비에서 양팀은 전반 최고 전력을 내세웠고 후반에는 대거 교체하는 실험을 했다. 그렇지만, 맨체스터 더비는 어디 가지 않았다. 정규리그 못지않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 내용으로 전개됐다.
전반 초반 슈팅을 주고받았던 양팀의 흐름은 30분 이후 맨유가 주도권을 잡으면서 달라졌다. 36분 루카쿠가 미드필드에서 연결된 볼을 놓치지 않고 잡아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손이 전진해 방어하러 나온 것을 확인한 뒤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38분에는 래쉬포드가 추가골을 넣었다.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차단한 헨리크 음키타리안이 빠르게 페널티지역 안까지 침투해 오른쪽 측면으로 들어오는 래쉬포드애게 연결했다. 래쉬포드는 오른발로 골을 터뜨리며 영건의 무서움을 보여줬다.
후반 양팀은 대거 선수 교체를 했지만 경기 내용은 달라지지 않았다. 래쉬포드가 5분 시도한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겨갔고 7분 루카쿠의 슈팅은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맨시티는 페르난지뉴가 38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와 인연을 맺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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