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족장' 김병만의 대체불가 존재감이 어김없이 빛났다. 김병만의 활약 속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 편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첫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 편 1,2부는 각각 12.6%와 15.8%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18.4%까지 치솟았다.
이는 이경규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뉴질랜드 편 마지막회 시청률 16%와 비슷한 수치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또 동시간대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가볍게 1위에 올랐다.
지난 21일은 예기치 못한 김병만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샀던 터. 미국에서 대회 출전을 위한 스카이다이빙 훈련 중 척추 골절을 입어 수술과 치료가 불가피한 상황. 온라인에는 김병만의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
더불어 김병만의 대표 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김병만은 지난 6년 동안 '정글의 법칙'을 통해 '달인'에서 '족장'으로 거듭나며 사랑 받았다.
김병만의 존재감은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 편 첫방송에서도 대단했다. 정글에 도착하자마자 공룡을 닮은 괴수 코모도 드래곤의 출현이 예고되자 모두 사고가 멈춘 듯 정지했지만, 족장은 곧 해가 진다며 침착하게 병만족을 리드했다.
김병만은 강남, 양동근과 서둘러 집터를 잡기에 나섰고 나머지 멤버들은 탐사에 나섰다. 탐사팀은 초식동물의 배설물이나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제작진이 준비한 코모도 드래곤 모형에도 기겁했지만 "우선 족장님한테 가자"는 결론이 가장 우선일 정도로 김병만을 의지했다.
족장 김병만의 6년 내공은 생존의 기본인 불피우기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병만족은 "침착하게", "너무 급하지 않게"를 외치며 불피우기에 나섰지만 말과 달리 행동은 우왕좌왕이었다. 불꽃은 자꾸만 사그라들었다. 결국 하니는 묵묵히 작살을 만들고 있던 김병만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병만은 덕지덕지 올려진 마른 가지와 풀을 정리하더니 숙련된 자세로 엎드려 조심스레 입김을 불어 넣었다. 마법처럼 김병만의 입김 한 번에 사그라들었던 불씨는 커다란 불꽃으로 변했다. 시청률도 불꽃과 함께 무려 18.4%까지 치솟았다.
이날 새 시즌 프롤로그를 통해 후반부에 등장할 이수근과 김병만의 호흡도 미리 살짝 엿볼 수 있었다. 오랜 친구를 만나 그 어느 때보다도 해맑게 웃는 김병만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새로운 얼굴들도 코모도 편의 재미를 더했다. 오빠들을 진두지휘하며 '하보스'라는 별명을 얻은 EXID하니, '밍가이버'라는 별명을 얻은 막내 세븐틴 민규, 돌아온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의 모습도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정글의 법칙'과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MBC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 시청률은 3.5%, 4.0%에 그쳤다. 또 MBC '나 혼자 산다'는 7.1%, 9.5%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KBS2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은 3.1%, 3.0% 수치를 나타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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