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제이크 브리검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넥센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선발 브리검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LG를 6-0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넥센은 연승 가도를 내달렸다. 반면 LG는 2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호투했다. 그는 6.2이닝 동안 92개를 투구해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7번째 퀄리티스타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정음과 장영석, 김민성은 홈런포로 선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넥센은 1회부터 간단하게 점수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안타를 쳐 출루했고 송성문이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채워 무사 1·2루가 됐다. 서건창이 그라운드 오른쪽을 가르는 안타로 이정후를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박정음이 LG 선발 소사를 상대로 시즌 2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5회초엔 2사 이후 상황에서 추가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송성문이 중전 안타를 치자 서건창이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단숨에 1·3루 찬스를 맞이했다. 타석에 선 김하성이 소사의 2구째를 통타해 싹쓸이 2루타로 4-0까지 달아났다.
6회에도 타선의 응집력은 계속됐다. 선두타자 김민성이 소사의 2구째 132㎞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시즌 12호 솔로 홈런을 퍼올렸다.
박정음이 아웃됐지만 후속타자인 장영석이 힘을 발휘했다. 똑같은 코스로 들어온 같은 구속의 슬라이더에 또다시 방망이가 나갔고 이 공이 김민성의 타구와 같은 방향으로 뻗어나가 1점 홈런이 됐다.
넥센은 브리검 이후 한현희와 하영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 둘은 LG 타선에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으며 완벽히 경기를 컨트롤했다. 결국 경기는 넥센의 완승으로 끝났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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