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이준기가 '크리미널 마인드' 원작에 없던 캐릭터를 공들여 완성했다. 냉철한 카리스마와 강렬한 눈빛, 액션으로 최적화 된 연기를 선보였고, '장르물 장인' 손현주와 시너지가 더해지며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26일 첫방송 된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는 경찰특공대 EOD요원 이준기(김현준 역)와 NCI팀장 손현주(강기형 역)의 첫만남인 폭탄테러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졌다.
이준기가 맡은 김현준은 기동 기동타격대 EOD 출신에 에이스 자리를 놓쳐본 적 없는 최고의 현장 요원으로,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 원작에는 없던 인물이라 기대를 모았다.
드라마는 현준이 프로파일링을 믿지 않게 된 계기인 대한 병원 폭발 사건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됐다. 현준은 아끼던 후배 상현이 기형(손현주 분)의 잘못된 프로파일링으로 희생됐다고 생각하게 됐고, 그로 인해 NCI 팀과 계속 부딪히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러한 복잡한 감정을 그린 이준기의 연기가 빛났다는 평이다. 현대극으로 4년 만에 복귀한 이준기가 장르물을 만나 어떤 액션을 보여줄 지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이 사실. 그 바람에 부응 하듯 세련되고 시원한 액션을 선사했다. 또 절제된 듯 하면서도 폭발한 눈물과 절규 연기를 완벽하게 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극 말미에는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NCI팀과 김현준(이준기 분)이 속한 경찰서가 공조수사에 들어가는 모습도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최상현(성찬 분)의 여동생 최나영(뉴썬 분)이 살인범의 6번째 타겟으로 납치되면서 현준은 NCI 요원들과 수사에 나섰다. 냉정하고 차가운 태도를 유지하는 NCI 요원들과 달리 감정이 폭발하는 현준의 태도가 대비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이준기는 과거 사건으로 얽혀있는 손현주와 묘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문채원과는 범인을 잡기 위해 함께 애쓰면서도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배우들 간의 남다른 케미도 자랑했다.
한편 '크리미널 마인드'는 1회 케이블, IPTV, 위성 포함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4.2%, 최고 4.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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