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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세' 안재현, 애틋한 여진구·이연희 흔들 수 있을까


애틋한 여진구-이연희…파고드는 안재현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이연희를 향한 안재현의 츤데레 매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여진구와 이연희는 여전히 굳건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서 차민준(안재현)은 정정원(이연희)에게 더 빠져들고 은근히 챙겨주기 시작했다. 성해성(여진구)은 차민준을 질투하고 정정원에게 심통을 부렸다. 그럼에도 성해성과 정정원은 여전히 애틋하고 굳건했다.

이날 성해성과 정정원은 방세를 독촉하는 집주인을 피해 식당에 몰래 들어가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다. 정정원은 주방 기구에 비친 자신과 성해성의 얼굴을 보고 시무룩해졌다. 정정원은 "나 많이 늙었지? 나 주름도 생겼다"라고 말했고, 이에 성해성은 "똑같은데? 똑같다고. 내 눈엔"이라고 답했다.

정원은 해성에게 자신이 조리사가 되려는 이유가 학창시절 해성의 꿈이 조리사였기 때문이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그때 차민준이 식당에 들어와 혼자 들어와 성해성과 정정원은 급히 숨었다. 혼자 와인을 마시던 차민준은 정정원에게 '같이 술 한 잔 할래?', '보고싶다'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려다 지우기를 반복했다.

그 순간 실수로 들킬 위기에 처하자 정정원은 차민준 앞에 나타났다. 차민준은 같이 술을 마시자며 와인을 따라줬고 그때마다 성해성은 차민준 몰래 그 와인을 대신 마셨다. 그리고 급기야 술에 취해 차민준 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정정원은 변명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차민준이 정정원을 생각하는 마음은 더 커져갔다. 차민준은 레스토랑에 셰프가 더 필요하다고 하자 은근히 정정원을 승급시키는 방안을 건의했다. 하지만 직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러자 정정원에게 개인 레슨을 해주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츤데레 매력이 돋보였다. 음식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는 정원에게 "언제까지 음식 쓰레기 버리고 다닐 거야"라고 쓴소리를 하더니, 봉골레 재료가 이상하다며 정정원을 남게 하고 혼날 각오를 하는 정정원에게 봉골레를 만들어보라고 한 것.

며칠째 밤 늦게까지 개인 교습이 이어지던 때 성해성은 정정원을 만나러 집에 찾아갔지만 불이 꺼져 있어 실망했다. 전화를 해도 받지 않자 결국 레스토랑 앞까지 찾아갔다. 그곳에서 차민준과 함께 나오는 정정원을 발견했다.

성해성은 정정원에게 "전화 왜 안 받아"라고 하더니 차를 태워준다는 차민준에게는 "됐어요"라고 딱 잘라 말하곤 "이럴거면 늦게까지 일을 시키지 말았어야지. 지금이 몇시야"라고 혼잣말을 했다.

정정원이 "말투가 그게 뭐냐"고 하자 성해성은 "내 말이 뭐", "왜 밤 늦게까지 둘이 일하는 건데?", "특별 레슨? 왜 너한테만 해줘?"라고 계속해서 질투심을 드러냈고 결국 버스에서도 다른 자리에 앉았다.

그럼에도 성해성과 정정원은 세월을 뛰어넘는 애틋함이 있었다.

성해성은 힘든 일이 있어 정원을 보러 식당 앞으로 갔다. 하지만 정원 역시 승급 심사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들어 침울해 하던 터. 해성은 그런 정원을 한 눈에 알아보고 "무슨 일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정원은 "내가 너 대신 잘 하려고 했는데 못했어. 미안해"라고 말했다.

그 얘기를 들은 해성은 "이제 나 때문에 살려고 하지 마. 너만을 위해서 살아. 내가 응원할게"라고 말하며 정원을 꼭 안아줬다.

그때 식당에서 나오던 차민준이 그 모습을 발견했다. 그동안 정원과 해성이 누나 동생 사이인 줄만 알던 차민준은 두 사람을 얼떨떨하게 바라보기만 했다. 향후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막을 내렸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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