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조상우의 선발 전환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우완 파이어볼러 조상우에 대한 활용 계획에 대해 밝혔다.
장 감독은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조상우는 부상에서 돌아오면 필승조에 배치할 생각"이라며 "올시즌뿐 아니라 내년에도 조상우의 선발 전환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2016 시즌을 수술과 재활로 쉬어갔던 조상우는 올시즌 마운드로 돌아와 13경기(7선발) 5승3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 중이다.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7월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다시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넥센은 조상우의 복귀까지 2~3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 감독은 "조상우의 투구 스타일 자체가 불펜에 더 적합한 것 같다"며 "강력한 직구 구위를 앞세워 타자를 윽박지르는 스타일을 더 살려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어 "조상우가 선발로 나설 시 완급 조절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도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센은 좌완투수 정대현을 선발로 내세워 SK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7월7일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유니폼을 입은 정대현은 올시즌 15경기(8선발) 2승7패 평균자책점 6.9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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