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방송인 김정민이 또 한 번 심경글을 올려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정민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아침 오랜만에 뒷산을 찾았습니다. 금방이면 오를 높이를 천천히 천천히 올라보니 참 좋았습니다"라며 자신의 근황과 함께 글을 남겼다.
김정민은 "사진을 찍고 있는데 뒤에서 젊은 아저씨 한 분이 올라오는 게 보여 고개를 숙이고 애써 못 본 척을 하는데 제 옆 벤치에 앉으시더군요. 순간 가슴이 덜컥했습니다. 저 사람이 악플을 쓴 사람 중 한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 지금은 나에 대해 오해하고 안 좋게 생각하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 저도 모르게 그런 생각들이 들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렇다고 도망치듯 달아나기도 뭐하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 대충 빨리 인사하고 내려가야겠다 싶어 '안녕하세요' 하고 지나치는데 그분의 '힘내세요' 한마디에 마음이 또 한 번 덜컥했습니다. 덜컥인지 울컥인지 그냥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힘내라는 한마디가 이렇게 가슴을 정통해서 아프게 들렸던 적이 없었습니다. 정말 감사했고 잠시나마 의심을 했던 제가 부끄럽고 미안했다고 그분께 전하고 싶네요"라며 "그리고 이 시간에도 그분처럼 저를 마음으로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어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정말 많이.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라며 자신을 응원해주는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정민은 전 남자친구인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 A씨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12일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이진동 부장검사)는 공갈·공갈미수 혐의로 S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S씨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김정민과 교제했으며, 김정민이 헤어지자고 말하자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는 8월 16일 첫 공판기일이 열린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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