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본인이 2군에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포수 박동원을 다시 1군으로 불러들였다.
장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늘 경기 전 투수 이보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대신 포수 박동원을 등록했다"며 "이보근이 무릎 통증을 호소해 엔트리를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보근은 올시즌 6승2패 6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며 넥센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날 전력에서 이탈하며 넥센 불펜의 무게감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장 감독은 이보근이 빠졌음에도 투수 대신 야수를 콜업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내일 추가적인 엔트리 변경이 있을 것"이라며 "오늘 경기가 끝난 후 투수를 2군에서 콜업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콜업된 포수 박동원은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12일 만의 1군 복귀다. 올시즌 86경기 타율 2할6푼9리 10홈런 36타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서 실책성 플레이를 범한 뒤 문책성 2군행 지시를 받은 뒤 1군 복귀를 준비해왔다.
장 감독은 "내가 따로 박동원에게 이야기를 한 것은 없다. 코치들이 여러 가지 말들을 감독 대신 전달해 줄 것"이라며 "본인이 스스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넥센은 우완투수 최원태를 선발투수로 앞세워 전날 패배 설욕을 노린다. 최원태는 올시즌 22경기 11승6패 평균자책점 4.6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두산을 상대로는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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