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가 소속팀이 추가점을 뽑는데 힘을 보탰다.
러프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삼성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3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짜릿한 손맛을 봤다.
러프는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던진 5구째 슬라이더(137㎞)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21호)가 됐다.
삼성은 러프의 한 방으로 4-0으로 달아났다. 그는 앞선 첫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후반기 들어 넥센 선발진에서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브리검은 이날 삼성 타선에 혼이 나고 있다. 3회초까지 삼성 타선을 상대호 홈런 하나를 포함해 9피안타로 4실점했다.
브리검의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피안타는 11개로 지금까지 두 차례 기록했다. 넥센 합류 후 두 번째 선발 등판이던 지난 5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동안 11피안타 5실점(3자책점)했다.
6월 2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4.2이닝 동안 11피안타(3피홈런) 7실점했다. 한편 넥센은 3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지명타자 겸 3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외국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가 러프의 홈런에 맞불을 놨다. 그는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삼성 선발투수 재크 패트릭이 던진 3구째 투심(144㎞)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2점 홈런(시즌 4호)으로 넥센은 2-4로 따라붙었다. 넥센 타선은 추가점도 바로 냈다. 아어진 1, 2루 기회에서 이택근이 적시타를 쳐 3-4로 점수 차를 좁혔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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