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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믿고 따라와"…26살 현아의 민낯과 도전(종합)


29일 오후 6시 새 앨범 '팔로잉' 발표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현아 하면 '패왕색'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현아가 자신의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민낯을 꺼내놨다.

현아는 2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팔로잉(Following)' 발매 음감회를 개최했다. 현아는 이번 앨범에 26살 현재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았다고 밝혔다. 동시에 무대에서는 거기에 더해 본인만의 섹시미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현아는 새 앨범 '팔로잉'에 대해 "저를 믿고 따라와 주시는 분들, 또 제게 관심 가져주신 분들이 늘 관심 갖고 나를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의미다. 또 저를 믿고 따라와주셨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어떻게 가장 자연스러울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을 위한 앨범인만큼 포토북 선물을 염두하고 작업하다보니 26살 현아의 모습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민낯으로 앨범 재킷을 촬영한 것 역시 현재 자신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현아는 "재킷 사진 촬영할 때 노메이크업으로 해봤다. 아예 베이스 화장을 안 하다 보니 모공, 잡티, 피지도 디테일하게 보이는 걸 걱정했는데 수수한 매력이 있어서 재밌게 작업했다. 자신감이 넘쳐서 그런 건 아니다. 26살에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남겨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아가 꾸며지지 않은 자신을 드러내겠다고 마음을 먹은 건 이효리에 대한 얘기를 할 때도 묻어났다.

현아는 "이효리 선배님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힘이 된다. 선배님이 하는 말씀이나 예능을 잘 챙겨보는 편인데 버릴 말이 하나도 없더라.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무대에서 진솔하게 자기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는 자체가 부럽고 본받고 싶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이번 신곡 무대에서 현아만의 독보적인 섹시미를 버린 건 아니다.

현아는 "섹시미를 절제하기 보다는 무대에서 보여드리려고 섹시미를 챙겨놨다. '패왕색'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3분이라는 시간 안에 집중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스물 여섯 현아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은 앨범이지만 무대 위에서는 섹시함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타이틀곡 '베베'는 연상연하 커플의 이야기를 귀엽고 재치있게 풀어낸 곡. 강렬하고 파워풀했던 색깔에서 벗어난 새로운 현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현아는 "트리플H 활동과 솔로 앨범 준비를 병행했다. 솔로 앨범에 조금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었다. 요즘에는 늦여름에도 날씨가 덥지 않나. 제가 첫 방송하는 날에는 꼭 비가 안 왔으면 좋겠다"며 "꼭 여름이 아니더라도 시원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또 "'현아니까 가장 잘 소화해냈다'거나 '다른 사람의 무대가 상상이 안 간다'는 말이 기분 좋더라. 이번에도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면 굉장히 보람 있을 것 같다"고 각오와 바람을 전했다.

타이틀곡 '베베'를 포함한 새 앨범 '팔로잉' 음원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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