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이제는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매일매일이 승부처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5위 수성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장 감독은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를 앞두고 "현재 상황에서 물러설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정규리그 막판까지 매경기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은 29일 현재 62승 1무 58패를 기록하며 5위에 올라있다. 6위 SK에 0.5게임 차로 쫓기고 있고 7위 LG 트윈스와도 1게임 차에 불과하다.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표는 뒤바뀔 수 있다. 여기에 최근 팀은 하향세다.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로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2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9-8로 이겼고 3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만들었다.
장 감독은 포스트 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했던 앤디 밴헤켄을 예정보다 하루 먼저 마운드에 올린다. 밴헤켄은 이날 SK전 선발투수로 나온다.
밴헤켄은 올 시즌 18경기 등판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고 있다. 밴헤켄이 4일 휴식 후 선발등판하는 건 지난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밴헤켄은 5.2이닝을 던지며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장 감독은 "올 시즌 많은 공을 던지지 않았던 투수들은 4일 휴식 후 선발등판 시키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투수코치와 상의를 통해 시즌 막판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