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강하게 희망하고 나섰다.
히딩크 감독 측은 6일 '조이뉴스24'와 통화에서 "히딩크 감독이 슈틸리케 감독보다 낮은 연봉으로 한국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며 분명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한 국내 언론은 '히딩크 감독은 지난 6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됐을 때부터 한국 대표팀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한국 국민들이 원할 경우 자신의 감독 커리어의 마무리를 한국에서의 봉사로 끝맺고 싶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히딩크 측 관계자는 "(한국대표팀 감독에 대한 히딩크 감독의 관심은) 사실이다. 오늘 언론에서 나온 말은 다 맞으며 실제로 히딩크 감독이 한 발언"이라고 확인했다.
앞서 한국은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 10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 승점 15점으로 A조 2위를 확정하면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2 FIFA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전설적인 명장이며 네덜란드, 호주, 러시아에서도 감독 생활을 하며 월드컵 무대만 3번을 밟았다.
클럽 커리어도 화려하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PSV 아인트호번(네덜란드) 첼시(잉글랜드) 등 굵직굵직한 빅클럽들에서 감독 생활을 하며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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