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5일 만의 등판에서 난조를 보였다.
오승환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7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이날 경기까지 오승환의 시즌 기록은 1승5패 20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83이다.
오승환은 팀이 0-1로 뒤진 7회말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호세 피렐라를 공 1개로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이어 얀거비스 솔라르테를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2사 3루의 상황이 이어졌다.
7회말 종료까지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오승환은 고개를 숙였다. 윌 마이어스에게 볼카운트 2-1에서 던진 136㎞짜리 체인지업이 통타당하면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이후 코리 스팬젠버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힘겹게 7회말을 마쳤다.
오승환은 이후 팀이 0-3으로 뒤진 8회말 수비에서 샘 투이발라라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4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이후 5일 만의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윌 마이어스의 활약으로 세인트루이스를 3-0으로 제압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타선 침묵 속에 4연승을 마감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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