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정말 많이 좋아졌다. 내년에는 선발투수로 준비시킬 계획이다."
김진욱 kt 위즈 감독이 좌완투수 심재민의 최근 호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심)재민이가 전날 상당히 좋아진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며 "비록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우리팀과 재민이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심재민은 전날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도망가지 않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5회까지 제 몫을 다했다. 시즌 성적은 1승7패 13홀드 평균자책점 5.18이다.
김 감독은 "재민이가 마운드 위에서 느끼는 부담감과 중압감을 이제 어느 정도 떨쳐낸 것 같다"며 "구종도 다양하고 경기 운영 능력도 충분히 있다. 내년에는 캠프에서부터 선발투수로 준비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우완 외국인 투수 돈 로치를 앞세워 2연패 탈출을 노린다. 로치는 올 시즌 3승14패 평균자책점 4.76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두산전에는 1경기 1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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