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신태용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두 차례의 평가전에 출전할 23명의 선수단을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은 25일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러시아·모로코와 평가전을 치를 선수 명단 발표회에 출석했다.
이번 대표팀은 총 23명으로 구성됐는데 전원 해외파로만 구성됐다. 가까운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이 총 9명 발탁됐고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도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 J리그알비렉스 니이가타에서 뛰는 송주훈이 사상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콘사도레 삿포로의 젊은 골키퍼 구성윤도 지난 2015년 7월 이후 약 2년 2개월만에 대표팀에 승선하게 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대거 발탁됐다. 몸 상태가 거의 회복된 것으로 알려진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 그리고 최근 소속팀에서 몇 차례 기회를 얻고 있는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도 선발됐다.
한편 올 시즌 공식전에 단 한 차례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관심을 모았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이진현(오스트리아 빈)의 발탁은 미뤄졌다.
이 선수들은 다음달 2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해 다음달 7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당초 대표팀은 프랑스 칸으로 이동해 튀니지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상대가 모로코로 변경됐다.
◆러시아-모로코 평가전 선발 명단
▲GK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 일본) 김승규(빗셀 고베 / 일본)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 일본)
▲DF 김기희(상하이 선화 / 중국) 김주영(허베이 화샤 / 중국)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 중국) 송주훈(알비렉스 니이가타 / 일본 / 최초발탁) 오재석(감바 오사카 / 일본) 임창우(알 와흐다 / UAE) 윤석영(가시와 레이솔 / 일본)
▲ MF 정우영(충칭 리판 / 중국) 장현수(FC도쿄 / 일본) 기성용(스완지시티 / 잉글랜드) 권경원(텐진 취안젠 / 중국)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 잉글랜드)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 일본) 남태희(알두하일SC / 카타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 독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 잉글랜드) 권창훈(디종FCO / 프랑스) 황일수(옌벤 푸더 / 중국)
▲ FW 황의조(감바 오사카 / 일본)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 독일)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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