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활 걸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 투수 총력전 선언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투수진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리그 최종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뜻을 밝혔다.

그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말을 세 번이나 말했다.

두산은 그만큼 승리가 요원한 상황이다. 우선 이겨 놓고 KIA 타이거즈가 지길 기다려야 한다. 막판 뒤집기 우승에 대한 가능성이 아주 없진 않다.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는 투수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날 선발은 더스틴 니퍼트이지만 김 감독은 "유희관이 뒤에서 대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원준도 여차하면 투입할 수 있다"면서 "할 수 있는 자원을 전부 다 쓰겠다. 우선은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