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타' SK 이성우 "좋은 분위기 속 와일드카드 가게 돼 만족"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동점타의 주인공 이성우(SK 와이번스)가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SK는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제이미 로맥의 멀티히트와 투수진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은 3-2로 꺾고 기분 좋게 가을야구에 임하게 됐다.

노수광의 역전타도 좋았지만 그에 앞서 이성우의 동점타가 있었기에 더욱 빛났다. 그는 7회 2사 2,3루 찬스에서 타석에 나와 김명신의 공을 타격해 우전 안타를 쳐냈다. 주자 2명이 한꺼번에 들어오면서 2-2 균형을 맞췄다. 승리의 발판이 된 귀중한 동점타였다.

경기가 끝난 후 이성우는 "포크볼을 하나 참고 나서 한 개 더 올거라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직구가 와서 타이밍이 조금 늦었지만 코스가 좋아서 운 좋게 안타가 된 것 같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우리 팀은 순위가 결정된 상황에서 치른 경기였지만 좋은 분위기 속 와일드카드를 맞게 되어 기분이 좋다"면서 활짝 웃었다.

이어 "팬들이 많이 와주셨는데 감사하고 이겨서 기쁘다. 와일드카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K는 5일 마산 혹은 부산으로 이동해 NC 다이노스 혹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