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을 하루 앞둔 13일 클린선포식을 진행했다.
KOVO는 이날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연맹 소속 심판과 전문위원 전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클린 선포식을 개최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KOVO는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지난 시즌 일어난 심판 배정표 유출 사건을 비롯해 구단으로부터 식사 제공 등 여러 문제가 불거졌다.
KOVO는 자체 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배정표 유출건으로 전 심판위원장을 비롯해 심판 2명에 대해 징계 처분을 내렸다. KOVO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한편 V리그 심판 운영 쇄신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심판들의 자정노력과 함께 심판진 화합과 단결을 위해 이날 행사를 열었다.
KOVO는 부정행위에 대해 연맹 사무총장에게 직보할 수 있는 핫라인을 설치했다. KOVO 측은 "심판 운영 시스템 장비 제도의 국제화와 함께 경기 심판 양성 교육 평가시스템 보완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며 "심판처우개선에 초점을 맞춰 경기 심판 운영 부분의 선진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V리그와 관련한 모든 부정행위에 대한 근원적 치유를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KOVO는 "프로배구 관련 모든 종사자들에게 이번 클린선포식이 단순히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경기심판 운영의 쇄신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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