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전고운 감독이 배우 이솜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13일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소공녀'(감독 전고운, 제작 광화문 시네마)의 야외무대 인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솜, 안재홍, 전고운 감독 등이 참여했다.
'소공녀'로 첫 장편에 도전한 전고운 감독은 "미소라는 캐릭터가 자칫 민폐를 끼치거나 밉상 인물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러지 않기 위해 매력 있는 주인공이 필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마침 영화 '범죄의 여왕'에 출연한 이솜을 보고 함께 작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고운 감독은 "주연 두 명이 연인 연기를 할 때 가짜가 아니라 진짜처럼 보이고 싶었다. 그걸 가장 잘할 수 있는 배우가 안재홍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밝혔다.
'소공녀'는 집을 버리고 떠도는 젊은 여성 가사도우미의 이야기다. 이솜은 서울의 비싼 집값 탓에 집을 버리고 떠도는 31세의 가사도우미 미소 역을 맡았다. 안재홍은 웹툰 작가를 꿈꾸는 미소의 남자친구 한솔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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