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진 감독 "김요한, 오늘 경기도 공격수로 대기"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2연승 도전에 나선다. OK저축은행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OK저축은행은 지난 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한국전력을 맞아 올 시즌 첫 경기이자 홈 개막전을 치렀다. 당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을 3-2로 이겼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삼성화재전을 앞두고 "첫 경기와 마찬가지로 선발 센터는 한상길과 박원빈이 맡는다"고 했다. 한국전력전때처럼 김요한은 미들 블로커(센터)가 아닌 공격수로 웜업존에서 대기한다.

송명근 또는 외국인선수 브람(밸기에)이 막히거나 흔들릴 경우 둘을 대신해 '조커'로 코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송명근의 몸상태와 컨디션에 대해 "17일 경기 전과 비교하면 오늘이 더 나아졌다"고 기대했다. 그는 "오늘은 세터 이민규에게 좀 더 빠른 플레이를 주문할 생각"이라며 "한국전력과 경기에서보다 오늘은 속공 횟수를 좀 더 늘렸으면 한다"고 했다.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전에서 속공을 12차례 시도했고 그중 8번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김 감독은 상대팀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삼성화재는 타이스(네덜란드)와 박철우의 공격력이 좋다"며 "여기에 사이드 블로킹도 괜찮다. 서브로 흔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서브에이스 6개를 올렸다. 송명근과 이민규가 각각 3, 2개씩 서브 득점에 성공했다.